한국과 일본이 같은 한자 문화권에 같은 한자를 사용하지만(国字 제외), 한국이 한자 원형을 충실히 지켜온 것에 반해 일본은 필요에 의해 한자를 변형하고 간략화 시켜왔습니다. 특히, 2차대전 이후 일본에 진주한 미군정이 일본 군국주의 발호의 한 원인으로 '복잡한 한자 사용으로 인한 국민의 정보 습득 능력 감소'를 들면서, 역시 한자 원형을 사용하던 일본은 1946년 1850자를 당용한자(当用漢字)로 지정하여 한자를 간략화하습니다. 현재는 1850자를 2136자로 늘린 상용한자(常用漢字)를 사용하고 있지요. 1
일본어를 공부하면서, 아래 예시와 같이 한국에서 사용하는 한자와 분명한 차이를 보이는 항목에 대해서는 중점적인 학습이 이루어집니다.
受驗 → 受験、 戀愛 → 恋愛、 鐵道 → 鉄道
하지만, 한국에서 사용하는 한자와 미묘한 차이를 보이는 항목은 모르고 지나치기 쉽습니다. 전자 기기에 익숙한 일본인도 한자를 잘 쓰지 못하는 상황에서, 미묘한 차이까지 꼭 구별해야 하는지 의문을 제기할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일본에서 생활하고자 한다면 일본식 한자를 정확하게 알고 있어야 합니다. 일본은 한국보다 문서를 중시하고 손글씨에 특별한 의미를 부여하기 때문에, 중요한 문서는 모두 손으로 써야 합니다. 특히, 연하장을 쓸 때, 그것도 윗사람에게 연하장을 쓸 때는 쉼표(、)를 허용하지 않을 만큼 깐깐하므로, (한 문장 안에서 내용을 구분해야 할 경우에는 줄을 바꿉니다.) 한자를 잘못 사용할 경우 자칫 정성이 부족하다는 인상을 줄 수 있습니다.
본 포스팅에서는 한국어와 일본어의 비슷하면서도 다른 한자를 정리하였습니다.
[참고사항]
- 한자를 한국어로 발음할 시, 음의 가나다 순으로 정렬하였습니다.
- 한국에서 사용하는 한자는 궁서체, 일본에서 사용하는 한자는 MS Mincho(MS 明朝)체로 표시하였습니다. 2
- 핸드폰에서는 한국, 일본에서 사용하는 자체를 구분하지 않으므로, 한자의 미묘한 차이 확인을 위해 PC로 본 포스팅을 보실 것을 추천합니다.
- '분명한'과 '미묘한'의 구분은 자의적 판단에 따른 것입니다.
- 한국, 일본 한자 간 미묘한 차이를 드러내는 부분이 중복될 경우, 본 포스팅에 게시하지 않습니다.
Ex:靑 → 青 고요할 (정) 부분과 일치、所 → 所 집 (호) 부분과 일치
- 본 포스팅은 수시로 업데이트 할 예정입니다.
|
한국 |
일본 |
집 (가) |
家 |
家 |
겸할 (겸) |
兼 |
兼 |
곡식 (곡) |
穀 |
穀 |
볼 (관) |
觀 |
観 |
가르칠 (교) |
敎 |
教 |
문서 (권) |
卷 |
巻 |
급할 (급) |
急 |
急 |
어려울 (난) |
難 |
難 |
안 (내) |
內 |
内 |
띠 (대) |
帶 |
帯 |
사내 (랑) |
郞 |
郎 |
어그러질 (려) |
戾 |
戻 |
지날 (력) |
歷 |
歴 |
눈물 (루) |
淚 |
涙 |
찰 (만) |
滿 |
満 |
잠잠할 (묵) |
默 |
黙 |
작을 (미) |
微 |
微 |
반 (반) |
半 |
半 |
뽑을 (발) |
拔 |
抜 |
걸음 (보) |
步 |
歩 |
나눌 (분) |
分 |
分 |
깎을 (삭) |
削 |
削 |
부채 (선) |
扇 |
扇 |
눈 (설) |
雪 |
雪 |
해 (세) |
歲 |
歳 |
드디어 (수) |
遂 |
遂 |
그릇할 (오) |
誤 |
誤 |
빛날 (요) |
曜 |
曜 |
병 나을 (유) |
癒 |
癒 |
숨을 (은) |
隱 |
隠 |
마실 (음) |
飮 |
飲 |
사람 (자) |
者 |
者 |
오로지 (전) |
專 |
専 |
고요할 (정) |
靜 |
静 |
물갈래 (파) |
派 |
派 |
여덟 (팔) |
八 |
八 |
안을 (포) |
抱 |
抱 |
찰 (한) |
寒 |
寒 |
바다 (해) |
海 |
海 |
집 (호) |
戶 |
戸 |
새벽 (효) |
曉 |
暁 |
필자의 시간과 노력을 들인 결과물입니다. 필자의 허가 없는 복사, 전재, 수정을 금지하니 이 점 양해 바랍니다.
'Japan > 日本語' 카테고리의 다른 글
「トタル」형 (0) | 2015.01.18 |
---|---|
同訓異字 (0) | 2015.01.18 |
일본어 공부에 유용한 사이트 (3) | 2014.12.18 |
일본어 이름 읽기 (0) | 2014.11.11 |
한국어와 일본어의 비슷하면서도 다른 말 (0) | 2014.07.2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