自分だけが置いてけぼりを喰らっているような気がする
誰かがこっちを指差して笑っているような気がする
同じような孤独を君も感じてる?
愛も平和もなにもかも他人事のように聞こえる淋しさを
「サビ1」
移ろい行く人の世を さんざめく時代を
憂いて受け入れて 次はどこへ行く
愛しき人よ どうか君に幸あれ
たとえ明日を見失っても 明けぬ夜はないさ
「サビ1」
後ろから「早く行け」と急かされながら前に踏み出してる
前の人が「押すな」と言わんばかり振り向きざまこっちを睨んでる
同じような窮屈を君も感じてる?
不幸せばっか拾い集めなきゃいけないような淋しさを
「サビ2」
遥か彼方に射す 光を浴びたくて
我先に我を失い 今も尚奪い合うよ
愛しき人よ どうか泣かないでくれ
たとえ今が土砂降りでも 止まぬ雨はないよ
「サビ2」
「どんなにあがいてみても なんも変えられやしないなら
最初から諦めた方が賢明」
口々に嘆きながらも僕ら歩いてる
あの丘の向こう側にその胸躍らせながら
選ばれし才能も お金も地位も名誉も
持っていたっていなくたって 同じ空の下
愛しき人よ ほら見渡してみて
尊い今というときを 陽はまた昇るさ
「サビ1」
1. K-Pop 가사는 사랑 이야기와 더불어 아무런 의미 없는 중얼거림이 주(主)를 이루고, J-Pop 가사는 사랑 이야기와 더불어 '힘내자'는 내용이 주를 이룬다. 그런데 '힘내자'로 요약 가능한 가사가 넘쳐나다 보니, 진실성이 떨어지는 듯한, 음악 비지니스를 위해 가장 잘 먹히는 테마 중 하나를 가져온 듯한 느낌을 받을 때가 있다. 니시노 카나(西野カナ)가 「We Don't Stop」에서 '믿는 마음이 있으면 분명 강해질 수 있어. 헤메지 말고 앞으로, 앞으로.' 라고 노래하고 있지만, 흥겨운 댄스곡 이상의 인상을 받지 못한 것처럼. 하지만, 다카하시 유는 위 노래에서 Straight한 가사와 그의 트레이드 마크라고 할 수 있는 파워풀한, 갈라지는 목소리로 '힘내자'는 가사에 진실성과 힘을 불어넣고 있다.
2. 역시 타카하시 유의 목소리는 파워풀한 음색과 어울렸을 때 제 맛이다. 발라드를 부를 때는 질러야 할 부분을, 충분히 지를 수 있음에도 지르지 않아 답답한 인상을 벗어나지 못했는데, 이 곡에서만큼은 시원하게 질러준다.
3. '위 PV에서 8mm 카메라를 들고 설쳐대는 빨간 옷의 피자배달원은 누군가?'라는 의문에 답을 찾기 위해서는, 먼저 이 곡이 일본에서 인기를 끈 영화, 『桐島、部活やめるってよ』의 주제곡임을 먼저 인지할 필요가 있다. 빨간 옷의 피자배달원은 영화 캐릭터 중 1명인 마에다 료야(前田涼也)로 그는 영화부 부장이자 오타쿠다. 그는 타인과 자신을 비교하고, 그런 비교 속에서 만들어진 계급질서에 자신을 위치시키고, '결국에 될 녀석은 무엇을 하든지 되고, 안 될 녀석은 무엇을 해도 안 된다.'는 말로 자신을 설명하는 타 캐릭터와 결을 달리한다. 좀비 영화를 좋아하는 그는 촬영 소품인 운석을 짓밟은 배구부원에게 화를 낼 정도로 열성적이다. 하지만, 기구치 히로키(菊池宏樹)가 '여배우와 결혼할꺼야?', '영화감독이 될 거야?'라고 물었을 때, 영화감독이 되지는 못할 것이라고, 자신에게 그런 재능은 없다고 대답한다. 1
위 PV는 영화 이후를 담고 있다. 원피스의 루피처럼 꿈과 희망이 있으면 모든 난관을 해쳐 나갈 수 있으리란 헛된 생각은 하지 않는다. 그럼에도 그가 쓴 영화 대사, '싸우자. 우리들은 이 세상에서 살아가지 않으면 안 되니까.'에서 볼 수 있듯, 좋아하는 일을 하며 8mm 카메라 속 지저분한 화면과도 같은 세상을 해체 나가려 한다. 그리고 그런 마에다들을 다카하시 유가 응원한다. '태양은 다시 떠오른다.'고.
4. 무명이었던 타카하시 유는 도쿄 지하철 회사 중 하나인 도쿄 메트로(東京メトロ)가 2010년 CM 캠페인, 'TOKYO HEART'의 주제곡으로 「福笑い」을 선정하면서 전국적인 지명도를 확보했다. 처음에는 가수명, 곡명을 공개하지 않아 도쿄 메트로 본사에 문의 전화가 잦았다고 한다.
PS. 아래 동영상을 보니 왜 아라가키 유이(新垣結衣)가 한국에서 여신으로 추앙받는지 알 것 같다.
- 이 영화는 한국에서 "키리사마가 동아리 활동 그만둔대"라는 이름으로 개봉되었다. [본문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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