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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apan/J-POP

YUI - Tokyo



住みなれた この部屋を 出てゆく日が来た

新しい旅だちに まだ戸惑ってる


駅まで向かうバスの中

友達にメールした


「サビ1」

朝のホームで 電話もしてみた

でもなんか 違う気がした


古いギターをひとつ持ってきた

写真は全部 置いてきた


何かを手放して そして手にいれる

そんな繰り返しかな?

「サビ1」


つよがりは いつだって 夢に続いてる

臆病になったら そこで途切れるよ


走りだした電車の中

少しだけ泣けてきた


「サビ2」

窓の外に続いてる この町は

かわらないでと願った


古いギターをアタシにくれたひと

東京は怖いって言ってた


答えを探すのは もうやめた

間違いだらけでいい

「サビ2」


「サビ3」

赤い夕焼けがビルに途切れた

涙をこらえても


次の朝がやってくるたびごとに

迷うことだってあるよね?


正しいことばかり選べない

それくらいわかってる

「サビ3」


1. 본 블로그는 가수 한 명/팀 당 포스팅 하나가 원칙이지만, YUI는 예외다. YUI에게는 그 정도의 가치가 있다.


2. 'Tokyo'는 YUI를 처음으로 알게 해 준 곡이자, YUI 노래 중 가장 좋아하는 곡이다.


3. 사람은 누구나 스스로 답을 내리고, 삶에서 그 답을 추구하고자 한다. 하지만 삶이란 나의 이상과 세상과의 간격을 좁히는 과정, 적나라하게 말하자면 세상이 나의 꿈을 짓밟는 것을 지켜보는 과정이다. 하지만 사람은 살아간다. 넘쳐흐르는 눈물을 참아가며, 어디로 나가야 할 지 가늠할 수 없는 미로 속을 헤매며 살아간다. 그렇기에 YUI는 아래 소녀시대와 西野カナ처럼 '힘내'라고 말하지 않는다. 사실 힘내라는 말 한마디에 곤경이 풀릴 정도로 세상은 무르지 않고, 때때로 힘내라는 말이 위에서부터의 시선은 아닐까 하는 생각에 짜증으로, 내가 걱정을 끼치고 있구나 하는 생각에 부담으로 다가올 때도 많다. 

대신, YUI는 '대답을 찾아내는 것을 이제 그만 두었다'고, '옳은 것 만을 선택할 수 없다'고 말한다. '아무리 힘들어도 포기하지 말고, 열심히 살아보자'는 뻔한 답변은 제시하지 않는다. J-Pop에는 위 주제를 담은 곡이 무수히 많고, 굳이 강조하지 않아도 삶을 포기하지 말아야 한다는 것을 모르는 사람은 없다. 하지만, 사람이 어찌 '당위성'으로만 움직이는 존재이던가.

승승장구에 출연한 배우 안내상씨는 이런 이야기를 했었다. 힘든 일을 겪고 있을 때, 자취방을 찾은 친구 우현씨가 아무런 말 없이 방에 있던 기타를 집어 30분 동안 연주해 준 것이 그 어떤 말보다 큰 위로가 되었다고. 본인에게 있어 YUI의 「Tokyo」는 자취방에서의 기타 연주와 같다. 진정한 위로는 그 사람의 입장에 서서, 그 사람이 느끼고 있을 좌절감과 절망을 유사(類似) 공유하는 데서 시작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힘을 내 이만큼 왔잖아

이것쯤은 정말 별거 아냐

세상을 뒤집자

도무지 알 수 없는 것뿐인

복잡한 이 지구가 재밌는

그 이유는 하나

yes it's you

소녀시대 - 힘내


信じる心があればきっと強くなれる

迷わずに そう前に前に

立ち向かう勇気を

一人に感じても

君だけじゃないから Don't cry

立ち上がって ここから

そうどこまでも行こう

We Don't Stop

西野カナ - We don't stop


4. YUI는 School of Lock와 인연이 깊은 가수 중 한 명으로, 2006년 10월부터 2007년 3월까지 GIRLS LOCKS! 4주차를, 2007년 4월부터 2008년 4월까지 YUI LOCKS!을 담당했고, 2007년 School of Lock이 졸업을 맞이하는 학생들을 축하하고자, 선발된 학교에 찾아가 서프라이즈 라이브를 펼치는 프로젝트, My Generation에도 참여했다.

- School of Lock Posting : Link

- School of Lock 卒業ライブ『My Generation』YUI 編 Report : Link

- School of Lock 卒業ライブ『My Generation』YUI 編 Video :




- School of Lock 2012.12.11 YUI先生バック・アゲイン!!!!

(1) 스크립트 : Link

(2) 녹음파일 :


5. 이 쯤에서 YUI의 「Tokyo」와 세키토리하나(関取花)의 「東京」를 비교해보고 싶다. (関取花에 대한 설명은 링크 클릭 : Link) 사실, 급(級)으로만 따지면 YUI와 関取花는 비교가 되지 않는다. YUI가 성공 가도를 달린 데 비해, 関取花는 아직 메이저 데뷔조차 하지 못했으니까. 하지만, 같은 싱어송라이터이자, 노래 제목이 동일하고(영어와 일본어의 차이는 있지만), 고향을 떠나 도쿄로 상경하는 내용마저 같은 만큼 두 아티스트가 어떤 감수성을 노래에 담아냈는지 비교해 보는 것도 재미있는 작업일 것이다.

YUI의 노래에서 화자는 도쿄로 떠나려는 참이다. '도쿄는 무서운 곳이야.'라는 말을 듣고 도쿄의 삭막함을 두려워하면서도, 옳은 것 만을 선택할 수 없고, 인생의 정답을 찾을 수도 없는 도시 생활이더라도, 내일의 도쿄를 살아가고자 한다. 반면, 関取花의 노래에서 화자는 도쿄 생활에 힘들어한다. 화자는 말하고 싶은 것을 말할 수 없고, 외로움에 울며 소리질러도 아무도 도와주지 않는, 도쿄의 무채색 삭막함에 물들어져 가는 자신을 발견한다. 나의 색채로 도쿄를 물들이고 싶었지만, (즉, 성공하고 싶었지만) '변하지 말고 자신답게 살아라.'라는 부모님의 당부는 점점 멀어져 간다. 도쿄를 부수고 싶은 충동에 사로잡히지만, 나에게 그런 힘이 있을 리 만무하고, 돌아갈 수도 없으니 도쿄에서 살아갈 뿐이다.

개인적으로 꿈을 찾아 상경한 젊은이의 좌절과 절망을 담은 뮤지컬, 연극이 있고, 주인공이 도시로 상경하는 지점에서 YUI의 「Tokyo」, 도시 생활에 절망하는 지점에서「東京」를 부른다면 연기에 실린 감정과 노래에 실린 감정이 서로 증폭되어 관객에게 큰 울림으로 다가갈 수 있지 않을까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