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어와 일본어의 비슷하면서도 다른 말
한국어와 일본어는 언어 구조가 비슷하고, 무엇보다 한국과 일본이 한자 문화권에 속해 있기 때문에, 같은 단어를 사용하는 경우가 많다. 따라서, 한자를 알고, 한국어 단어가 어떤 한자로 이루어졌는지 알고, 각각의 한자를 일본어로 어떻게 읽는 지 알고 있다면, 일본어로 접해 본 적 없는 단어라 할 지라도 음과 뜻을 충분히 유추할 수 있다.Ex : 북극(北極) → 北은 「ほく」, 極은「きょく」로 발음하므로, 일본어에서 북극을 「ほっきょく」로 읽는다고 유추할 수 있다.하지만, 한국어와 일본어의 유사성은 때로 장애물로 기능한다. 한국어 단어와 일본어 단어가 1:1로 대응하지 않는 경우가 있기 때문이다. 한자어 대신 일본 고유어(和語)를 사용하는 경우, 한국과는 다른 한자를 사용하는 경우(간략화 된 한자를 사용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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큐슈(九州)와 시코쿠(四国) 이름의 유래
일본에 관심을 가지게 된 이후, 뇌리를 떠나지 않았던 질문 중 하나.왜 큐슈(九州)이고, 시코쿠(四国)인가. 큐슈는 아래 지도에서도 알 수 있듯, 40(福岡県), 41(佐賀県), 42(長崎県), 43(熊本県), 44(大分県), 45(宮崎県), 46(鹿児島県)으로 구성되어 있으니 큐슈가 아니라 나나슈 혹은 시치슈(七州)로 지칭해야 하는 것 아닌가. 시코쿠는 36(徳島県), 37(香川県), 38(愛媛県), 39(高知県)으로 구성되어 있으니 숫자 상으로는 일치하지만, 왜 혼슈(本州), 큐슈의 슈(州) 대신, 코쿠(国)로 지칭하는가. 国는 나라가 아니던가.위 의문을 풀기 위해서는 고대 일본의 지방 행정 단위를 살펴보아야 한다.일본 최초의 통합 정권, 야마토 정권이 645년 다이카 개신(大化改新)부터, 701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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