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Japan/情報

일본판 청춘콘서트




1. 정식 명칭은 미래 수업(未来授業).


2. 三井住友銀行(SMBC), TOKYO FM가 주최하고 JFN 38개 라디오국(局)을 통해 일본 전국으로 방송되는 未来授業는 일본의 미래를 짊어진 젊은이의 지성, 감성, 야성을 자극하고자, 글로벌화 속에서 자신의 벡터를 확인할 수 있는 단서를 제공하고자 개설된 강의이다. 2010년부터 매년 개최되었으며, 세계 제일선에서 활약하고 있는 명사가 등장, 강의 및 대학생과의 토론을 진행한다.


3. 未来授業가 지속될 수 있었던 원동력은 일본 젊은이의 '내향성'이다. 고령화/소자녀화와 그에 따른 인구 감소, 내수 시장의 축소에 대비하기 위해 일본 기업은 글로벌화를 적극 추진하고 있음에도, [자료 1]에서 확인 가능하듯, 해외 유학생 수는 인구가 일본의 절반도 안 되는 한국에 훨씬 못 미친다. 일본 정부는 2020년까지 유학생 수를 12만명으로 늘리기 위한 특단의 대책을 세우고 예산도 대폭 증액하였으나, 일본 젊은이의 의식이 타 국가에 비해 훨씬 부정적이라는 보고서가 발표되면서, 제도 개혁 못지 않게 젊은이의 의식 개혁에도 힘써야 한다는 목소리에 힘이 실렸다. [자료 2] 일본에서 큰 인기를 끈 NHK 대하드라마 료마전(龍馬伝)의 제작 동기가 '사카모토 료마(坂本龍馬)의 진취성, 개방성을 지금의 젊은이들이 보고 느끼고, 자신의 삶에서 실천했으면 하는 바람'이었듯, 未来授業에도 일본의 젊은이가 진취적이고 개방적으로 살아갔음 하는 기성 세대의 바람이 반영되었다. 물론, 잃어버린 20년을 살아가는 일본 젊은이의 불안감이 없었다면 진작에 사라졌을 프로젝트이지만.  


[자료 1] 각 국가별 해외 유학생 수 추이[각주:1]

단위 : 명


[자료 2] 각 국가별 청소년 의식구조 비교[각주:2]

단위 : %

[설문 내용]

(1) 스스로에게 만족한다.

(2) 미래가 불투명하더라도 적극적으로 달려든다.

(3) 사회참여가 사회를 조금이나마 좋게 바꾼다.

(4) 40살이 되었을 때, 나는 행복할 것이다.


4. 본인은 일본에 교환학생으로 가 있을 때, 라디오를 통해 강상중 교수[각주:3]의 강의를 들었던 것이 未来授業 Project를 알게 된 계기였다.


5. 동영상은 우측 링크를 클릭한 후, 좌측 VIDEO PODCAST → 해당 연도를 클릭하면 감상할 수 있다. : Link

  1. 미국 : IIE「OPEN DOORS」, 기타 국가 : OECD「Education at a Glance」, UNESCO「Institute for Statistics」 [본문으로]
  2. 平成26年版 子ども・若者白書:http://www8.cao.go.jp/youth/whitepaper/h26honpen/pdf_index.html [본문으로]
  3. 강상중 : 한국인 최초로 도쿄대 교수가 된 국제정치학자. 현재 도쿄대 명예교수이자, 聖学院大学 학장이다. [본문으로]

'Japan > 情報' 카테고리의 다른 글

[Cool Japan Report] 일본사용설명서 1  (0) 2014.08.18
큐슈(九州)와 시코쿠(四国) 이름의 유래  (0) 2014.07.13